안녕하세요. 세이브더칠드런 중부1지역본부입니다. 지난 2022년 12월 10일은 세계인권의 날이었는데요. 중부1지역본부는 2022년 세계인권의 날을 기념하여 12월 2일에 <난민 라디오 스테이션>을 진행하였습니다. 
<난민 라디오 스테이션>이란, DJ가 청취자에게 사연을 소개하는 것처럼 난민이 자신의 삶을 참가자들에게 이야기하는 행사입니다. 참가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우간다, 이란, 이집트,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난민 4명이 직접 DJ로 나서주었는데요. 내가 관심있는 주제를 다루는 DJ를 선택해서 그룹별로 진행되는 <따로 듣는 라디오>, 참가자 모두가 토크쇼 형식으로 참여하는 <함께 듣는 라디오>까지. 풍성하게 진행된 그 날의 행사 속으로 빠져들어 볼까요?
DJ들과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기 전,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세요’라는 주제로 사단법인 피난처에서 간략하게 이야기를 나누어주었습니다. 난민을 바라보는 우리의 편견, 난민아동들은 결코 한국국적 아동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전달해주었습니다.
또한 3그룹으로 나뉘어 <따로 듣는 라디오>를 진행하였는데요. 난민 DJ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을 보다 넓힐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후엔 <함께 듣는 라디오>를 진행하였는데요. DJ는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국제사업부문에 현재 재직 중인 아프가니스탄 출신 대리님이 스피커로 함께해주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생활, 그리고 전쟁, 한국으로 오게 된 과정들을 소개해주었고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에서 근무하게 된 과정까지 생생하게 들려주었습니다. TV로만 보았던 상황들을 직접 들으며 그들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한국에 거주하는 난민들의 이야기는 들어보았지만, 난민 아동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있을까요? <난민 라디오 스테이션>에 아이들이 직접 참석하지는 못하였지만, 사연을 편지로 보내주었다고 해서 함께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함께 보시죠!
   
대한민국에서 나고 자란 한국국적 아동과는 다르게 느껴지시나요?
편지를 읽은 참가자들은 ‘난민아동’은 한국국적 아동과 다를거야 라고 생각했던 자신의 편견을 확인하였고, ‘난민’ 이라는 단어 보다는 ‘아동’에 집중하고 똑같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아동을 똑같은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아이들이 더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겠지요?
마지막으로 아이에게서 온 편지에 답장을 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는데요. 아이에게 전하고 싶은 답장, 또는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나의 이야기를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신이 적은 편지를 참가자들과 함께 나누며, 눈물을 글썽이는 참가자들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난민 라디오 스테이션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줄래요?”>를 통해 ‘난민’이라고 해서 특별한 사람이 아니고 우리와 같은 존재라는 것. ‘난민아동’ 또한 한국국적 아동과 동일하게 한국에서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난민 인식개선을 위한 <난민 라디오 스테이션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줄래요?>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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