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소리 귀담아, 어린이 중심 공원 운영…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어린이대공원 첫 업무협약 체결 - 3월 28일(수) 업무협약 체결…세이브더칠드런 중부지부, 서울어린이대공원 원장 참석
- 서울어린이대공원 운영에 어린이들 의견 반영…어린이 중심 공원 운영 방향 제시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서울어린이대공원과 28일 오후 어린이 중심 공원 운영 활성화와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세이브더칠드런은 서울어린이대공원이 아동 중심의 공원 운영을 위해 2013년부터 매년 50여 명씩 모집하고 있는 어린이위원회의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활동은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 거주 초등학교 4~6학년으로 구성될 어린이위원회 6기는 세이브더칠드런의 대학생 아동권리옹호서포터즈 영세이버 9기 29명과 함께 어린이 중심 공원 운영 활성화와 아동권리 증진 활동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원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놀이시설, 체험공간 정원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어린이의 의견을 받고 토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공원탐방, 정원가꾸기, 미스터리 쇼퍼, 안내, 홍보 등 공원 운영 활동에 아동이 직접 참여하는 활동도 꾸리게 된다. 하반기에는 세이브더칠드런의 주요 활동인 ‘폭력으로부터의 아동보호’를 주제로 어린이위원과 함께 시민참여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어린이위원회 활동은 서울어린이대공원이 아동이 직접 참여하고 의견을 반영한 어린이 중심의 공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지난 2013년 기획, 진행되고 있다. 공형만 서울어린이대공원장은 “그 동안 어린이위원회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자원봉사활동과 어린이 포럼 등 다양한 참여활동으로 해를 거듭하며 발전해왔다. 특히, 2018년에는 세이브더칠드런과 협업을 통해 보다 풍성한 콘텐츠로 어린이가 주인인 공원 만들기와 아동권리 증진에 앞장서는 어린이위원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17년부터 매월 영세이버와 어린이위원회가 만나 아동 중심 공원 운영을 위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어린이위원회 모집과 운영 업무를 지원하며 이번 활동에 참여해 왔다. 아동 참여 활동과 아동권리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 아동권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활동하는 세이브더칠드런의 아동권리옹호서포터즈 영세이버의 적극적인 동참이 어린이위원과 공원의 높은 만족을 이끌었고, 이번 협약으로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세이브더칠드런 중부지부 김미숙 지부장은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해 스스로 자신의 권리에 대해 이해하고, 자신들의 의견을 전달해 부모나 어른들의 인식 변화를 도모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어린이위원 모집은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어린이대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3월 9일(금)부터 3월 23일(금)까지 서울거주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협약식이 치러진 28일 발표됐다.
28일 오후에 있었던 ‘어린이 중심의 공원 운영 활성화와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에서의 세이브더칠드런 중부지부 김미숙 지부장(좌)과 서울어린이대공원 공형만 원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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